경기 화성 출신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능만점자 최동욱 씨가 최근 재조명되고 있다. 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 18학번으로 재학 중인 최동욱 씨는 당시 수능 만점으로 큰 화제를 모았으며, 이후 여러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공부법과 연세대 의대 진학 이유 등을 밝혔다.
최동욱 씨는 한 유튜브 인터뷰에서 고등학교 시절 공부에 큰 재능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28명이 있는 반에서 14등할 정도로 공부에 재능이 없었다"며 "고등학교 1학년과 2학년 때까지만 하더라도 방황을 하며 지냈고, 단순히 서울대학교 입학을 목표로 공부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최동욱 씨는 연세대 의과대학에 진학해 의사가 되어야겠다는 목표가 생겼다고 한다. 그는 "어떤 친구가 지방대학이라도 한의대를 가겠다는 말을 듣고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며 "천재성을 발휘하기보다 꾸준히 공부하고 개발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번 사는 인생 돈만 많이 벌기보다는 사회에 공헌도 할 수 있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직업에 종사하고 싶었다"라며 의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최동욱 씨의 공부법에 대해서는 "고3 시절 공부가 가장 재밌었다.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공부를 하니까 재밌더라. 스스로 찾아내서 공부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동욱 씨가 수능 만점을 받자 경기 화성시에서는 그의 노고를 인정하며 우수 장학증서를 수여하기도 했다. 2018년 1월, 화성시는 당시 동탄3동에 거주하던 최동욱 씨에게 2018년 창의지성진학 우수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특히 이 해 수능은 포항 지진으로 인해 시험이 1주일 연기되는 혼란 속에서 치러졌기에, 이러한 상황에서도 수능 만점자를 배출한 것은 더욱 의미 있는 일이었다.
최근 최동욱 씨의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되면서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과 여자친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 최동욱 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이며, 여자친구의 유무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