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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의대생 살해 여친 사인

by simplecook2021 2024. 5. 8.

서울 강남의 한 건물 옥상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피해자 B씨(25)의 사망 원인이 '자창에 의한 실혈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8일 오전 부검을 실시한 결과, 과다출혈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판명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오후 5시 20분경 서울 서초구 강남역 9번 출구 앞 15층 건물 옥상에서 피의자 A씨(25)는 흉기를 이용해 여자 친구인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범행 두 시간 전 경기 화성의 한 대형 마트에서 흉기를 구매한 뒤 피해자를 범행 장소로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이 발생한 건물은 A씨와 B씨가 자주 데이트를 했던 곳으로 알려졌으며, 옥상은 평소 개방되어 있었지만 엘리베이터로는 직접 갈 수 없고 별도의 통로를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었다.



피의자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으며, B씨가 이별을 요구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서울의 한 명문대학교 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이며, B씨와는 중학교 동창 사이였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8일 오후 3시 30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은 A씨가 흉기를 미리 준비하고 피해자를 유인한 정황 등을 토대로 계획적인 범행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사건은 연인 관계에서 비롯된 범죄로, 데이트 폭력과 이별 과정에서의 극단적 선택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건전한 연인 관계를 위해 상호 존중과 이해가 필요하며, 이별 상황에서도 합리적인 의사소통과 평화로운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