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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돈이 되는 세상, 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가 던지는 메시지

by hedera101 2024. 5. 17.

 



"시간은 돈이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이 말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에서 극대화되어 나타난다. 류준열, 천우희, 박정민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8명의 참가자들이 8층으로 나뉜 공간에 갇혀 시간을 보내며 돈을 버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리고 있다.



'더 에이트 쇼'는 배진수 작가의 웹툰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원작으로 하며, 감독 한재림은 두 작품의 설정을 절묘하게 조합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참가자들은 우연히 선택한 층에 따라 다른 대우를 받게 되는데, 이는 현실 사회에서의 계층 구조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각 층을 연결하는 계단은 수직적 위계질서를 나타내는 동시에, 계층 간 이동이 가능함을 시사한다. 우리가 계단을 오르내리듯, 인생에서도 순간의 선택과 노력에 따라 지위가 달라질 수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다.



'더 에이트 쇼'는 단순한 서바이벌 게임 이상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극한의 상황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욕망과 위선, 그리고 그 속에서도 발현되는 연대와 희생을 통해 우리 사회를 되돌아보게 한다. 시간이 곧 돈이 되는 냉혹한 현실 속에서 우리가 지향해야 할 가치는 무엇일까.



지난 17일 공개된 '더 에이트 쇼'는 전 세계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이 작품이 던지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한 번쯤 깊이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더 에이트 쇼'는 단순한 오락거리를 넘어, 우리 삶을 성찰하게 하는 매개체로서 오랫동안 회자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