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탈주'가 드디어 7월 극장가를 찾아온다. '탈주'는 내일을 위해 탈주를 감행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과 현재를 지키기 위해 그를 추격하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의 목숨 건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개봉에 앞서 공개된 포스터와 예고편을 통해 '탈주'가 우리에게 선사할 짜릿한 재미를 엿볼 수 있었는데, 과연 '탈주'가 기대작으로 꼽히는 이유는 무엇일까?
1. 생사를 건 숨막히는 추격전
"내일을 향해 질주하라" VS "오늘을 위해 추격하라"
런칭 예고편은 비무장지대를 배경으로 한 치열한 추격전의 한 장면을 담고 있다. 새로운 삶을 향해 내달리는 규남과 목숨 걸고 그를 쫓는 현상. 단 1분 남짓한 영상이지만 숨막히는 긴장감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극한의 상황 속 벌어지는 두 사람의 대결은 "아무도 살아서 빠져나갈 수 없다"는 경고와 함께 예측불허의 전개를 예고한다.
2. 이제훈 VS 구교환, 연기 대결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이제훈과 구교환. 독보적 존재감을 자랑하는 두 배우가 선보일 연기 대결에 많은 이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극한의 상황에 내몰린 인물들의 처절한 사투를 완벽하게 소화해낼 두 사람의 열연이 기대된다. 김두식배우의 빈자리를 훌륭히 메워줄 후배 구교환의 신들린 연기와 이제훈의 깊이 있는 연기가 '탈주'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3.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
'내일'을 꿈꾸는 이들과 '현실'을 지키려는 이들의 대립을 그려낸 '탈주'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줄 것으로 보인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시리즈 [박하경 여행기]를 통해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해온 이종필 감독. 그가 이번엔 어떤 메시지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릴지 주목된다. 개개인의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긴 작품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7월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탈주'. 이제훈과 구교환의 숨막히는 연기 대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추격전, 마음을 울리는 메시지까지. 올여름, 우리는 '탈주'와 함께 잊지 못할 감동의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