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센트럴시티는 속초 영랑호리조트가 9개월간의 리뉴얼(재단장) 작업을 마치고 지난달 29일 재개장했다고 9일 밝혔다. 영랑호리조트가 개편한 건 2013년 7월 이후 11년 만이다. 사측은 이 리조트를 속초를 대표하는 가족 친화형 휴양 리조트로 키울 방침이다.
재단장한 영랑호리조트는 어두운 나무색 디자인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리조트 2층에는 가족 침대와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 등을 들인 12개의 키즈 객실을 배치했다.
루프탑인 20층에는 스타벅스를 들였다. 영랑호와 설악산, 동해바다 등 속초시의 자연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이곳에서만 판매하는 칵테일도 맛볼 수 있다.
리조트 곳곳에는 예술 작품을 비치했다. 나무와 자개로 한국적인 풍경을 담은 김덕용 작가의 한국화 작품 ‘책-시간의 축척’을 비롯해 장치길·이선원·정주영·쟈닌 쿠페라이딩 등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회화와 판화 20여 점도 선보인다. 지하 1층에는 스크린 골프장과 게임 존도 마련했다.
또 영랑호CC는 코스 내 고객 동선과 클럽하우스 편의시설을 정비해 고객 편의를 제고하고, 로봇 캐디를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