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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니 에르펜벡 장편소설 '카이로스' 부커상 수상

by lastcent 2024. 5. 22.

인터내셔널 부커상 수상작 '카이로스'
인터내셔널 부커상 수상작 '카이로스'

 

 

철도원 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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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올해의 영예는 독일 작가 예니 에르펜벡의 장편소설 '카이로스'에게 돌아갔습니다. 런던 테이트모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카이로스'가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죠.



'카이로스'는 1980년대 말,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격동의 시대를 배경으로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려냅니다. 작가 에르펜벡은 동독 출신으로, 오페라 감독, 극작가, 소설가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이번 수상으로 작품을 영어로 번역한 마이클 호프만 역시 함께 수상의 기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한편, 우리에게 잘 알려진 소설가 황석영의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도 이번 인터내셔널 부커상의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도 수상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황석영은 이전에도 '해질 무렵'으로 이 상의 후보에 오른 바 있죠.



비록 수상으로 직결되진 않았지만, 최근 한국문학이 인터내셔널 부커상에서 보여준 행보는 주목할 만합니다. 2016년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한 이래, 2018년 '흰', 2022년 정보라의 '저주토끼', 2023년 천명관의 '고래'에 이어 올해 황석영의 '철도원 삼대'까지, 한국문학은 3년 연속 최종후보에 작품을 올려놓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통산 다섯 번째 최종후보 진출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이기도 하죠.



인터내셔널 부커상은 영어로 번역된 비영어권 문학에 수여되는 상으로, 노벨문학상, 프랑스의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로 꼽힙니다.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이 상에서 한국문학이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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