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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히어, '커맨드-R+(Command-R+)' 출시

by sochic105 2024. 4. 9.

캐나다 스타트업 코히어(Cohere)가 기업용 대형언어모델(LLM)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코히어는 최근 새로운 모델인 '커맨드-R+(Command-R+)'를 출시하며, 이전 버전인 '커맨드 R'의 강점을 계승하면서도 성능과 효율 면에서 한 단계 진화했다고 강조했다.

커맨드-R+, RAG 지원과 다국어 처리 능력 갖춰

벤처비트에 따르면, 커맨드-R+는 2024년 3월 공개된 커맨드 R과 마찬가지로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지원하고, 12만8000토큰에 달하는 긴 컨텍스트 창을 제공하며, 10개 국어를 처리할 수 있다. 코히어는 기업 고객 공략을 위해 RAG 기술 개발에 주력해왔는데, 이는 챗봇의 정확성을 높이고 오류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정 비즈니스 기능에서 GPT-4 등 능가

코히어에 따르면 커맨드-R+는 커맨드 R 대비 더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일부 비즈니스 핵심 기능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커맨드-R+는 오픈AI의 'GPT-4 터보', 앤트로픽의 '클로드 3'과 '미스트랄 라지' 등을 앞질렀다.

코히어는 "커맨드-R+가 전반적인 기능에서는 경쟁 모델에 미치지 못할 수 있으나, 질의응답이나 인용문 요약 등 특정 비즈니스 태스크에서는 월등한 성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GPT-4 터보보다 적은 비용이 최대 강점"

그러나 코히어가 커맨드-R+의 최대 장점으로 꼽은 것은 성능이 아닌 가격이었다. GPT-4 터보 대비 저렴한 비용이 비즈니스 적합성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커맨드-R+는 우선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통해 제공되며, 조만간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비롯한 다른 클라우드 플랫폼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기업용 LLM 시장서 두각...연 매출 300억원 바라봐

한편 2019년 구글 출신 연구진이 세운 코히어는 애초부터 기업용 LLM에 방점을 찍은 것이 특징이다. 현재 연 매출 2200만 달러(약 300억원)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올해 초 10주 동안에만 60%의 매출 신장을 이뤘다. 

마틴 콘 코히어 사장 겸 COO는 "3월 한 달 간 커맨드 R에 대한 기업 고객들의 관심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