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계를 대표하는 배우 부부 김소현과 손준호가 결혼 14주년을 맞아 여전히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최근 이들과의 인터뷰에서는 서로를 향한 애정과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두 사람은 2010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처음 만나 10개월 간의 연애 끝에 2011년 결혼했다. 여덟 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 차이와 짧은 연애 기간, 같은 직업이라는 점이 걸림돌이 될 수도 있었지만, 손준호의 끊임없는 구애와 두 사람의 확고한 믿음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들의 관계가 처음부터 완벽했던 것은 아니다. 김소현과 손준호는 서로가 극과 극의 성향을 가졌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부는 서로를 존중하고 양보하며,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인터뷰 내내 이어진 두 사람의 웃음은 그 노력의 결실을 보여주는 듯했다. 손준호의 작은 농담에도 김소현은 눈물이 날 정도로 웃었는데, 이는 방송에서 보여준 그들의 모습과 다를 바 없었다.
김소현과 손준호 부부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노력할 때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또한 두 사람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서로를 위한 시간을 갖는 것을 잊지 않는다. 데이트는 물론 일상의 소소한 순간까지도 함께 공유하며 애정을 쌓아가고 있다.
결혼 생활이 길어질수록 권태기를 겪는 부부들이 많지만, 김소현과 손준호는 14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서로에게 최고의 파트너이자 절친한 친구로 남아있다. 이들의 사랑 이야기는 많은 부부들에게 결혼 생활의 본보기가 되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