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한국에 온 베트남 아내와 한국 남편 사이의 갈등을 다뤘습니다. 이 부부는 서로를 무시한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특히 아내는 시어머니로부터 받은 모욕적인 대우에 상처를 받았다고 토로했습니다.
아내에 따르면, 시어머니는 그녀를 마치 '물건'처럼 취급했으며, 심지어 "죽으라"는 말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는 아내의 자존심을 크게 상하게 만들었습니다. 아내는 자신도 결혼중개업체에 큰 돈을 지불했으며, 베트남에서 가난한 집 출신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남편은 아내의 말을 믿기 어려워했고, 어머니가 그런 말을 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오은영은 이 상황에 대해 문화와 언어적 차이로 인한 오해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어에는 미묘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표현들이 있는데, '죽일 X'도 그 중 하나라는 것입니다.
이 사례는 국제결혼 부부들이 겪는 문화적 차이와 언어 장벽, 그리고 고부갈등의 어려움을 보여줍니다.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 그리고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려는 자세가 이러한 갈등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한국 사회도 다문화 가정을 더욱 포용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