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유리와 MBC 드라마 PD 출신 최병길 부부가 5년간의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고 각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 두 사람은 2019년 8월 혼인신고를 통해 결혼했지만, 2022년 11월부터 부부간의 갈등을 보이기 시작했다.
서유리는 지난 3월 30일 자신의 개인 채널을 통해 이혼 소식을 전하며, "축하해달라. 제가 솔로가 된다. 합법적인 싱글이 돼서 소개팅도 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결혼생활 동안 "행복했던 기억이 진짜 극초반을 빼고는 없었다"며 후회를 드러냈다. 또한, "4년을 너무 무의미하게 보냈다"고 토로하며, 앞으로의 새로운 출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최병길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 달 전부터 이혼 조정 중이었음을 인정했다. 그는 서유리의 재산분할 요구와 성격 차이를 이혼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최병길은 서유리 명의의 아파트를 지켜주기 위해 본인이 빚을 졌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결혼 후 버추얼 인플루언서 MCN 통합 신사업을 함께 운영했으나, 2022년 11월 서유리가 "내 모든 걸 바쳐 마련한 아파트를 로나유니버스에 털어넣었는데, 지분이 하나도 없다"며 사기를 당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최병길은 "서유리의 아파트를 날린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후 부부는 운영하던 회사에서 퇴진했고, 서유리 명의의 아파트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약 1년 6개월이 지난 현재, 두 사람은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유리는 소개팅과 출산 등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사람의 이혼 과정과 그 이후의 삶에 대해 대중들의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